일상기록

1월 도쿄여행

허대리님 2023. 1. 22. 12:14


1월 2일부터 8일까지 도쿄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.
이전에 오사카와 후쿠오카를 다녀온 적이 있었지만,
도쿄는 처음이었습니다.
세계 3대 도시 중 하나인 도쿄
도쿄에 오기 전 서울과 도쿄를 비교하는 글을 보곤했는데
제가 느낀 도쿄는 서울과 달랐습니다. (한국인으로 배아팠네요.)
규모와 교통 등 도시시스템은 압도적으로 도쿄가 컸습니다.
도시 GDP 자체도 다르니 어쩔 수 없다고 느껴졌지만,
(도시철도역 숫자는 도쿄가 서울보다 3배 이상이며,
1인당 GDP는 도쿄도 6만8천달러, 서울 4만 9천달러이다. - 출처: 나무위키)
한 가지 뚜렷하게 다른 점은 지역별 색채입니다.
오모테산도를 걸으며 패션 트렌드를 눈에 익히고,
오타쿠 문화의 본고장인 아키하바라에서는 피규어를 사고(피규어 첫 내돈내산),
시부야-하라주쿠-신주쿠로 넘어가며 쇼핑하고,
츠키지 장외시장에서 스시를 먹는,
한 도시에서 여러 지역을 뛰어넘는 것 같은
풍성한 색채를 느끼는 여행이 가능하다는 것인데요.

오히려
서울이 더 오래된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.
도쿄가 중심지였던적은 에도시대 이후라면
서울은 삼국시대부터 한강을 두고 싸우며 고려시대에도 3경 중 하나인 남경이었습니다.
조선시대만 해도 약 500년동안 수도였습니다.
따라서, 서울은 5대 궁궐을 포함하여 역사문화유산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습니다.
이것뿐인가요.
도쿄는 평지라면 서울은 도심 가운데 남산부터 북한산 등 여러 산에 둘러싸여져 있고
중심부에 한강이 흐르는
자연을 즐길 수 있는 최적화된 도시입니다.
또 이것뿐일까요.
전세계가 K-컬쳐를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.
뉴욕에서 한국 핫도그 집에 뉴요커들이 줄서서 기다리며,
한식당, 한국술집에 앉을 자리가 없다고 합니다.(런던에서도요)

여행하며 색채가 뚜렷한 도쿄에 감탄했지만
우리가(서울이) 오히려 더 좋은 소스를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마침 문체부에서 '2023~2024 한국방문의 해'를 추진하고
2023년을 관광대국으로 가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하네요.
(출처 : https://newsis.com/view/?id=NISX20230117_0002161659&cID=10701&pID=10700)
정말 잘 해줬으면 좋겠습니다.
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네요!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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